당구에서 두께란 수구가 1적구를 맞을 때 겹치는 정도를 의미한다. 두께를 표현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유튜브로 인해 대중화된 8등분부터 6등분, 12등분 등의 다양한 두께 표현 방식이 있다. 그러나 이 글에서는 특정 두께 표현 방식을 설명하지는 않을 것이다. 가장 단순한 1/2 두께에서 나타나는 특징들을 설명하고 1/2 두께를 연습하는 방법과 그로 인해 얻게 되는 효과들을 설명하겠다.
이 글을 쓰는 목적
이 글의 최종 목적은 분리각에 자신감을 갖게하는 것이다. 자신감을 가지기 위해서는 분리각을 충분히 연습해야 한다. 그리고 당구 루틴에 1~2초 정도의 시간을 할애하여 분리각을 생각한다면 실전에서 두께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의 부담감을 덜 수 있다. 부담이 적어진다면 이 여력을 키스나 코너 공략 등의 위험 요소 확인, 포지션, 디펜스 등에 점진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저점자일수록 분리각에 자신이 없는 경우가 꽤 많은 것 같다. 그리고 4구 경험은 적지만 감각적으로 3쿠션을 오래 즐겨온 중점자 분들 중에서도 기본 분리각 연습을 꽤 건너뛴 분들이 많다. 당장 득점하기도 바쁜데 분리각을 연습하는 것은 실전에 접목되기도 어려운 것 같고 그리 쉬운일도 아닐 수 있다. 이러한 분들이 만약 조금의 불편한 과정을 적응하고 연습하여 두께에 보다 자신감을 갖게 된다면 당구의 안정성은 매우 향상될 것이다.
고점자로 가기 위해서는 두께를 설정하고 설정한 두께를 잘 공략할 수 있는 능력은 기본 중에 기본이다. 게다가 당구대의 특성상 키스가 많이 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수구의 움직임뿐만 아니라 1적구의 움직임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반드시 1/2을 칠 줄 알아야 한다가 아니다. 대부분의 당구인들은 심지어 프로선수라도 본인이 공략한 두께가 1/8인지 3/16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다.
1/2 두께를 연습해야 하는 이유
1/2 두께를 연습해야 하는 이유는 가장 정확한 측정이 가능하고 실전에서 활용도가 매우 높기 때문이다. 1/2 또는 조금 더 두껍게 또는 조금 얇게와 당점의 조합만으로도 응용할 수 있는 분리각이 매우 다양하다. 연습하여 익숙해진다면 당구를 굉장히 편안하게 칠 수 있고 그로 인해 자신감도 상승할 수 있다. 1/2 두께를 조금만 연습해도 당구가 훨씬 재미있어진다. 그리고 두께에 대한 자신감은 복리로 작용한다.
먼저 두께와 분리각은 원인과 결과의 관계라고 보면 좋겠다. 어려운 말일 수도 있지만 같은 1/2 두께를 치더라도 당점이나 스트로크 길이 등 다른 요소들에 의해 분리각은 달라질 수 있다. 다행히 이 글에서는 1/2두께를 익숙해지기 위한 내용만 설명하고 어려운 요소들은 최대한 생략하겠다.
이제는 1/2를 연습하고 실전에 적용하는 방법을 배울 것이다.
2023.11.10 - [당구 기본] - 당구, 분리각과 두께에 자신 없으면 1/2두께 먼저 연습하자.(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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