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30 - [당구 기타] - 당구, 시점을 바꿔서 정확도와 자신감 높히기(1/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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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방법
2. 까치발을 들거나 몸을 낮춰서 공의 배치와 두께를 다르게 보기
당구장 마다 테이블의 높이는 다르다.
테이블의 사이즈는 제조사마다 거의 동일하지만 높이는 조금 차이가 나는 편이다.
권장 규격은 80cm 전후이다.
먼저 평소 치던 테이블보다 낮은 곳에서 치는 경우 자세가 높아져 있는 상태이므로 전체 배치를 보는데 유리하다.
그러나 두께에 민감한 공들은 조금더 자세를 숙여야 기존의 감각과 비슷해진다.
=> 자세를 낮게
특이 평소 치던 테이블보다 높은 경우에는 공이 중앙에 모여 있는 경우 기존에 인지하던 배치와 오차가 클 가능성이 높다.
이런 경우 까치발을 들어 익숙한 높이를 만들어서 설계해야 오차가 적다.
=> 자세를 높게
수구와 1적구의 배치가 가까운 경우 의외로 두께 공략에 실수를 많이 할 수 있다.
아래의 예는 뒤돌리기 45도 패턴인데 수구는 흰공이고 1적구인 빨간공을 얇게 맞춰서 2팁정도의 회전으로 공략하면 득점이 가능하다.
이런 경우 자세를 높게 -> 자세를 낮게 반복하는 형태로 수구와 1적구의 두께를 인지한다면 더욱 날카로운 공략이 가능하다.
그리고 구멍치기의 경우도 일어서서 설계를 하고 막상 엎드려보면 라인이 잘 안보이게 된다.
이럴 경우 다시 몸을 살짝 일으켜서 1쿠션 공략 지점을 확인하면 조금더 수월한 공략이 가능하다.
세번째 방법
3. 직접가서 확인해보기이다.
첫번째 방법과 반대로 멀리서 보는 것과 가까이 가서 확인해보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특히 이미 알고 있는 쉬운 배치에서 많이 실수를 하는 경우에 속한다.
파이브엔하프에 익숙한 중점자의 경우 대략적인 라인만 확인하고 바로 엎드려서 공략을 하는데 그것 보다는 직접 3쿠션 위치에가서 2쿠션 -> 3쿠션의 라인을 예측해보고 공략을 한다면 확률이 높아질 것이다.
먼저 자주 실수하는 배치를 예를 들면 파이브엔하프 20라인 정도의 배치이다.
그런데 아래와 같은 배치에서는 2~3레일 정도의 스트로크 세기로 공략을 하게되는데 이럴 경우 3쿠션 25포인트 부근을 공략하는 것이 더 안정적이다.
비슷하게 긴 옆돌리기에서도 얼핏보면 10라인에 걸려있는 것 같지만 회전이 풀리면서 짧아지는 특성이 있고 살짝 탄력있게 공략하면 핑퉁 현상도 생기므로 15포인트 부근을 공략하는 것이 유리하다.
요약
이상 시점을 바꿔서 공략을 유리하게 가져가는 3가지 형태에 대해서 2회 분량으로 정리하였다.
- 한발짝 뒤로 물러서서 전체 배치를 조망해 보기, (기본 거리 -> 원거리 시야로)
- 까치발을 들거나 몸을 낮춰서 공의 배치와 두께를 다르게 보기 (공을 보는 높낮이를 다르게)
- 직접가서 확인해보기이다. (기본 시야 -> 근거리 시야로)
소개한 배치 뿐만 아니라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어떻게 사용할지는 숙련이 필요하다.
필자는 26~27점에 위의 팁을 활용하여 보다 안정적인 경기를 할 수 있었고 현재에도 기본 루틴에 포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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