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횡단샷 시작하기

인트로 

십여년 전 중대에서 대대로 입문하면서 신기해 했던 공이 있다. 

바로 횡단 샷이다.

도무지 해결 방법이 없어보이는 비교적(?) 쉽고 화려하게 득점이 가능한 방법이다. 

대대 20점 정도면 확률높게 구사할 수 있고 그 보다 저점자인 경우도 곧잘 성공한다. 

바로 횡단샷의 기본이 되는 기준을 3단계에 거쳐서 설명하려고 한다.

 

과정 - 1단계

먼저 기울기 2포인트(=2 기울기)의 값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2 기울기란 아래의 그림과 같은 배치를 말한다. 

 

2 기울기보다 큰 경우만 기준을 활용하여 응용이 가능하다.

기준이라고 한 이유는 2.5, 3, 4 정도의 기울기에서 활용이 가능하고 2보다 작은 기울기에서는 다른 방법을 사용하여야 한다. (2보다 작은 기울기의 횡단샷은 다른 글에서 다룰 예정이다.)

 

흰공으로 1적구인 노란공을 얇게치면 대칭되는 반대편 쿠션으로 수구가 이동한다. 약 2레일 스피드

이 때 당점은 무회전 중상단 당점이다.

이 때 1적구를 공략하는 두께는 비교적 얇은 1/3? 1/4? 정도이다.

개인 편차가 있으니 1적구가 단쿠션으로 일직선의 운동을 하도록 쳐보면 된다. 

3번이상 반복해서 감을 익히자. 

 

과정 - 2단계 

아직까지 힘을 줄일이 없으므로 1단계 까지는 쉽게 가능할 것이다. 

2단계는 동일한 조건에서 수구의 스피드만 올려보는 것이다. 

추천하는 스피드는 3~4레일 스피드이고 상장쿠션 -> 하장쿠션 -> 다시 상장쿠션  -> 하단쿠션 을 맞고 중앙으로 갈 수있는 스피드이다. 

 

아마도 성공을 하면 수구가 대칭점에 약간 미치지 못하는 형태로 도착할 것이다. 

이유는 1적구와 쿠션에 부딪친 수구는 이전보다 반발력이 커지기 때문이다. 

이 부분도 쉽게 이해를 하였다면 공을 잘칠 가능성이 높은 유저라고 생각한다. 

 

과정 - 3단계

다시 2적구를 배치하고 2단계 대로 공략해보자.

스피드만 잘올려서 공략하였다면 크게 어렵지 않게 3쿠션 횡단샷을 성공할 수 있다. 

이게 기본 원리이다. 

참고로 스피드만 잘 올린다는 것을 유투브에서는 경쾌한 가속으로 표현한다. 

 

주의사항

그런데 20점 부근의 유저들은 스트로크에 힘이 많이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충격으로 인해 수구가 전진하는 형태가 나오지 않는다던지 너무 뒤로 밀린다던지 하는 경향이 있다. 

 

스트로크의 문제이므로 주변 고점자에게 점검을 받는 것이 빠르다. 

단 "이렇게 해봐! 이게 안되나?" 정도로 설명하는 고점자는 피하고 친절하고 설명을 좀 잘할 것 같은 사람에게 부탁하자. 

 

정리

1) 2기울기 횡단샷을 치기 위해 수구와 1적구를 배치시킨다. 

2) 무회전 중상단 2~3팁으로 얇은 두께로 빗겨치기를 시도해서 반대편에 떨어지도록 연습해본다. 

3) 스피드를 올린다.